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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변화

태국의 정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시작은 1945년부터 집권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는 단순한 입헌군주가 아닌, 국왕으로써 국가 운영에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태국 정치를 이룩했습니다. 사실 세기가 바뀔 무렵, 과거 탁신 친나왓은 유권자들의 이익을 파악하고, 선거구를 총동원하여 총리가 되기 위해 현대적인 선거 운동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전통적인 왕실주의 엘리트, 도시 중산층, 전 총리 탁신 등이 서로 정치적 동맹을 맺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분열을 야기하고 있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 서민층들이 이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며 격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 5월 14일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를 계기로 태국의 정치, 사회, 경제 등이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그 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태국의 정권을 잡게 되면서, 나라의 민주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민주적인 정치를 통해 많은 분열을 잠재웠으며,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태국의 지리적 위치

태국은 약 514,000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태국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서쪽과 북쪽으로는 미얀마, 북동쪽으로 라오스, 동쪽으로 캄푸치아, 남쪽으로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형적으로 태국은 북쪽의 산간지대, 비옥한 중앙 평원, 북동부의 반건조 고원, 그리고 수많은 아름다운 열대 해변들과 근해 섬들로 이루어진 남쪽의 반도 등 4개의 뚜렷한 지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태국은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많은 불화, 권력 투쟁, 영토 점령, 무장 폭동, 전쟁 등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태국은 독립과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현명한 태도를 갖추게 됩니다. 과거 태국인들은 다른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서구 세력들로부터 강압적인 식민 통치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주변 나라들로부터 마침내 독립 국가로써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실제로 18세기 이후 태국은 자국 영토에서 어떠한 전쟁도 치르지 않았으며, 교묘한 외교 작전을 통해 외국 군대의 침략을 피해왔습니다. 이러한 태국의 국가안보정책에 내재된 실용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국가를 안전하게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태국인들은 일본인들에게 항복하는 대신 그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와 같은 태국의 외교 기술을 통해 태국은 위험한 세계정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공산주의 세력이 진출함에 따라, 태국 지도자들은 1954년 마닐라 조약을 통해 자국의 안보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합류함으로써, 중국의 위협 가능성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했습니다.

 

마닐라 조약

마닐라 조약은 국가 안보의 의무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쌍무적 행위임을 명시했습니다. 이 협정은 막대한 양의 경제, 국내 안보 및 군사 원조를 제공한 미국과의 장기적인 보호 동맹을 말합니다. 두 나라 사이의 긴밀한 관계는 나중에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동안 미국이 태국 군사 기지와 기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태국 지도부는 미국과의 보호 동맹에만 의존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인도차이나에서 성공했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은 쇠퇴한 반면, 소련은 태국의 전통적인 지역 라이벌인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은 1975년 중국과 수교를 맺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태국의 유연한 태도는 대나무가 바람에 구부러지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태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상업 및 외교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오랜 조약 동맹국이자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의 창립 멤버인 태국은 중국과 훨씬 더 긴밀한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태국 스스로 안위를 모색하려는 노력은 현재의 태국을 있게 만든 이유입니다. 이러한 태국의 태도를 봤을 때, 앞으로 태국이 얼마만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귀초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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